국민의힘 지지율은 33.3%,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가 의뢰하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0.0%, 이 후보는 39.5%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0%, 김동연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밀집한 서울(42.6%)과 대전·세종·충청(29.7%) 지역에서는 각각 9.9%포인트와 16.1%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4.1%)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15.3%포인트 올라 평균 이상의 상승치를 보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게 된 배경에는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우려한 지지층의 결집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SOI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40대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3% 오른 62.2%를 나타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