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고(故)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한국 정치의 큰 산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6주기 맞이해 김부겸 총리를 모시고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밝은 미래 단초가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유족을 대표해서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는 모든 분과 함께 이 나라의 발전과 정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학교 1학년 때인 1979년에 신민당 총재 가처분사건과 국회의원 제명사건 있었다”면서 “그때에도 (김 전 대통령은) 닭의 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면서 국민에게 용기를 복돋아 줬다”고 회상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신 이후에도 어느 한 정권이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려서 한국 사회를 개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지난 7월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만났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해왔다. 사법시험에 일찍 합격했으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YS 문하생으로 들어갔을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