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접종 마친 뒤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18세 이하의 학령층 확진자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으로 인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22일 강조했다.
이에 많은 소아청소년이 희망 일정을 미리 예약해 접종받을 수 있도록 23일 오후 8시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추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의 경우 26일까지 추가접종 조기 완료를 추진하며, 60세 이상 고령층 등 사전예약 대상자의 추가접종은 22일부터 예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8세 이하 학령층에서도 주간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을 지속 권고하겠다”며 “60세 이상의 추가접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7.5%로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현재 주요 위험요인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증가세와 18세 이하 학령층의 확진자 증가가 지속된다”며 “예방접종과 방역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추진단은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게 된 학교 등 사회 전반의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이 늘고 있고, 감염 시 격리 및 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어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정 단장은 “희망하는 일정에 미리 예약하여 가급적 많은 소아청소년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23일 오후 8시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된 만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에게는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추진단은 현재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대상별 중증사망 위험성 등을 고려해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 등의 경우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로 단축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특히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은 26일까지 추가접종 조기 완료를 목표로 신속하게 자체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사전예약 대상자의 경우 2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추진단은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22일 오후 6시부터 예약하는 날의 2일 뒤부터 접종일 지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