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이 ‘거물급 감독’들의 연쇄 이동을 일으킬까.
비어있는 맨유 사령탑의 자리를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감독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현지 시각)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그만두고 맨유의 감독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함께 지목됐던 지단 감독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BBC 스포츠는 지단 감독의 측근의 말을 통해 “지단은 맨유 감독을 맡을 의향이 크지 않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PS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의 계약기간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인 2022년 12월까지인 만큼 당장 지단의 프랑스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로 눈을 돌리면서 지단 감독이 PSG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자연히 커진 셈이다.
한편 맨유는 지난 21일(한국 시각)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리버풀전 0-5 패배, 맨체스터 시티전 0-2 패배에 이어 왓포드전 1-4 패배가 경질 요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