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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사랑의 온도탑’ 불 켜진다…올해 3700억 모금 목표

입력 | 2021-11-22 15:51:00

뉴시스


다음 달 1일 서울을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사랑의 온도탑’의 불이 켜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는 22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인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3700억 원이다. 목표액의 1%가 달성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도 1도씩 상승한다. 모금회는 해당 캠페인의 모금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격차 완화 지원 등 4개 분야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 목표액(3500억 원)보다 545억 원 더 많은 4045억 원이 모였다. 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부나 모금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결과였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감과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연대 의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흥식 모금회장은 이날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 국민의 성원 덕분에 연간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올 한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며 “‘위드 코로나’ 시기에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