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7일 당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2일까지 비서실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 등이 유력 비서실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다른 인선 등과 맞물리면서 확정되지 않고 있다. 김태호 의원 등 다른 인사들도 거론되는 모습이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은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선거를 지휘한 측근이다.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아들(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문제가 불거지며 상황실장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윤 후보의 신임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다.
다만 선대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장 의원 비서실장 임명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는 것이 변수다. 아들 문제도 아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윤한홍 의원은 이날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선 김태호 의원을 대안으로 거론한다. 김 의원은 당초 선대위에서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서실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비서실장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대위는 경선 공신들이 한 자리씩 나눠갖는 전리품이 돼선 안된다”며 “중진들이 솔선수범해 뒤로 물러나 현장에서 백의종군하자”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