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용권 개념으로 할인 혜택
부산시는 시내버스 등 교통과 주요 관광·체험시설, 음식점 등의 결제를 하나로 묶는 ‘부산관광패스’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국인들이 부산을 편리하게 관광하도록 돕기 위한 방안이다.
놀이동산에서 사용하는 ‘자유이용권’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외국인들이 카드 한 개만 들고 부산 곳곳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시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많은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 연구 용역을 마친 뒤 시스템을 구축해 10월경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광패스 카드 디자인 등은 시민 공모로 정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만족할 서비스를 개발하겠다. 향후 ‘부울경 관광패스’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