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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대상 ‘부산관광패스’ 개발 추진

입력 | 2021-11-23 03:00:00

자유이용권 개념으로 할인 혜택




부산시는 시내버스 등 교통과 주요 관광·체험시설, 음식점 등의 결제를 하나로 묶는 ‘부산관광패스’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국인들이 부산을 편리하게 관광하도록 돕기 위한 방안이다.

놀이동산에서 사용하는 ‘자유이용권’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외국인들이 카드 한 개만 들고 부산 곳곳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시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많은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동서대 산학협력단이 8월부터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도 꾸려졌다. 관광객의 체류 일자, 주요 관광 동선, 가격 할인 폭 등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1월 연구 용역을 마친 뒤 시스템을 구축해 10월경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광패스 카드 디자인 등은 시민 공모로 정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만족할 서비스를 개발하겠다. 향후 ‘부울경 관광패스’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