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가 부족해 해마다 농사에 어려움이 있는 인천 강화도에 한강 물이 공급된다. 인천 강화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마무리해 강화 모든 지역에 한강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718억 원을 들여 송수관로 78km와 저류지 2곳, 양수장 17곳 등을 건설해 한강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이다. 하루 공급량은 5만6000t 안팎이다.
군은 이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으며 논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강 물을 밭농사 농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