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정자)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 ‘아름다운 동행’을 연다. 성정문화재단은 1981년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한 뒤 성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청소년 교향악단, 성정음악콩쿠르,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 찾아가는 음악여행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왔다.
음악회 ‘아름다운 동행’은 정치용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김우경, 바리톤 김기훈,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 피아니스트 이재영이 출연한다.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왈츠와 베토벤 3중 협주곡, 2부에서는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들을 연주한다.
콘서트와 함께 제4회 성정예술인상 시상식도 열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상을 받는다. 성정문화재단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추구해온 바이올린의 거장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고 정경화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제1회 작곡가 최영섭, 2회 테너 안형일, 3회 피아니스트 정진우가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3000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