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형 집행정지 신청안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9·사진)이 22일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며 “입원 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치료를 받던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주치의와 환자분의 합의로 병원을 옮긴 것”이라며 “지병이 무엇인지는 개인정보라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퇴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올 7월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올 8월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박 전 대통령의 연말 사면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