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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출신이며 현재 화이자 이사를 맡고 있는 스콧 고틀립 박사가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보기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고틀립 박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완전 접종자도 1년이 지나면 돌파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기존 백신을 맞은 지 시간이 한참 된 사람들일 수록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완전 접종한 뒤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경우 돌파감염이 더 빈번할 수 있는데, 관련 실시간 조사가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부스터 백신은 기존 백신을 맞고 생성된 항체 수준을 회복해 거의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경과한 모든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백신을 맞고 2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성인들도 부스터샷 승인을 받은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