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연인이자 배우인 최태준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박신혜와 최태준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먼저 소식을 전했다.
박신혜는 이날 공식 팬카페에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다”며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다”며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곧 부모가 된다고도 알렸다.
또한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