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3년 뒤에 있을 미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지도자들 사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같이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출마하겠다는 생각이다”라면서 참모들에게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는 보도를 확인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2년 사이에 재출마 계획을 포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소식통들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그가 재선에 출마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최근 몇주새 지지율 하락 때문에 재출마 의사에 대한 추측이 가자앉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선할 경우 82세로 새 임기를 시작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1차 임기 시작할 시점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었다. 또 최근 몇주 새 물가상승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실망으로 인한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져 왔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시킬 수 있는 민주당의 과도기적 인물이라고 밝혔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