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은 23일 정부의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대책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추가 재난지원금 편성, 각 부처의 기금 활용을 통한 현금성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며 “오늘 발표된 지원방안은 이들 업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안은 무산돼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결혼·장례식장, 숙박, 실외체육시설, 관광·여행 등 인원·시설이용 제한업종에 2000만원 한도, 1.0% 최저금리 특별융자 등 금융지원 9조3000억원이 포함됐다.
소공연은 “대출의 경우도 기존 한도가 이미 꽉 차있는 상황에서 추가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정당한 손실보상이 아닌 대출로 연명하라는 정부의 대책에 손실보상 제외업종들의 상실감은 큰 상황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계속 빚의 굴레에 묶여서 연명하라는 것인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