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마존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비닐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독일 내에서 상품 포장에 사용해왔던 플라스틱 포장재를 연말까지 종이봉투나 판지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깨지기 쉬운 물건 포장에 사용하는 ‘버블랩’(bubble wrap)은 계속 이용할 예정으로, 일회용 비닐봉투에 기포장된 타사 물품과 젖기 쉬운 야외 장소로 배송되는 물건에도 플라스틱 포장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단체는 아마존의 지나친 플라스틱 포장재 의존도가 해양 오염에 크게 기여했다고 비난해 왔다.
국제환경단체 오세아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아마존 플라스틱 포장재 1만1000톤 가량 강이나 바다에 버려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아마존은 “잘못 계산된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