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19일 롯데몰 수지점에 4호점 오픈
1~3호점, 80% 예약률-상담건수 1300여건 등 쉬운 접근성으로 관심
롯데쇼핑은 주민들의 ‘심리 건강’을 위한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4호점인 수지점을 19일 롯데몰 수지점 2층에 약 50㎡ 규모로 오픈했다. 롯데쇼핑 제공
경기 용인시 주민들의 ‘심리 건강’을 위한 ‘리조이스 심리상담소’가 수지에 떴다. 롯데쇼핑이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4호점인 수지점을 19일 롯데몰 수지점 2층에 50m²(약 15평) 규모로 오픈했다. 유·아동 동반 고객이 많은 점포의 특성을 반영해 키즈 라이브러리, 키즈 전용 상담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 유병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국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은 상태이다. 사회적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상담에 대한 주변의 시선, 사회적 편견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심리 상담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백화점, 마트에 심리상담소를 오픈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담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백화점 센텀시티점 1호점을 시작으로 마트 잠실점, 백화점 동탄점에 연이어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롯데몰 수지점에 4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실제로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는 주변 상권 고객들을 중심으로 80%에 달하는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3호점의 올해 1∼10월 누적 상담 건수는 총 1300여 건으로, 방문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이 80%, 20∼30대가 50%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방문율도 30% 이상으로, 주말에는 상담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심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오픈한 동탄점의 경우 약 3개월 만에 350건 이상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고객 또한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동탄점 상권은 40대 이하의 비중이 높고 영·유아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비슷한 특성을 가진 수지몰 상권에서도 30, 40대 젊은 맘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조이스 심리상담소에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심층 상담, 미술 상담, 기질 검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및 현장 신청을 통해 상담 가능하며, 대표적인 상담 콘텐츠로는 성격·기질 검사, 부모·양육 상담, 부부·가족 상담 등이 있다. 비용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픈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수지점에서는 모든 상담을 50% 할인된 가격에 받을 수 있으며, 1회 상담 시간은 50분, 아동지능검사는100분 동안 진행된다. 상담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컬러테라피, 미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힐링 클래스를 진행하며, 볼펜, 인형 등 리조이스 대표 캐릭터인 ‘조이스’의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심리상담소의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쇼핑 이선대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우울증을 겪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심리 방역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 앞 백화점, 마트에 방문해서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을 받고 전문상담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담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조이스는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 ‘여성의 행복한 삶―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의 일환으로 교육 프로그램,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캠페인 브랜드인 ‘리얼스(RE:EARTH)’의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리조이스(RE:JOICE)’를 선정하고, 고객들의 심리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