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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제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서 1위

입력 | 2021-11-24 03:00:00

‘의료 AI’ 부서 신설해 집중 육성




국내 기업의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23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 ‘사라스 메사드(SARAS MESAD)’에서 수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ICCAI는 전립샘 수술 화면, 인공 해부학 시술 관련 이미지 등을 제공한 뒤 어떤 수술 단계인지, 무슨 조치를 해야 하는지 등을 AI 기술로 알아내도록 했다. KT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대, 중국 베이징대, 홍콩과학기술대 등 세계 각국의 연구팀이 참가했다. KT의 AI 기술이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KT는 AI 기술과 의료 영역을 접목하기 위해 ‘의료 인공지능’ 전담 부서를 신설해 집중 육성했다.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진단 및 치료 보조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음식을 삼키는 신체 기능(연하)의 장애를 겪는 환자를 돕기 위한 솔루션도 관련 학회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증명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료 시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