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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가족장 이틀째…삼남 재만씨 늦은 오후 귀국

입력 | 2021-11-24 05:19:00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왼쪽)과 고명승 전 육군대장이 대기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족장이 24일 이틀째 열린다. 전 전 대통령은 전날(2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전씨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전날 3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장남 재국씨, 차남 재용씨가 빈소를 지켰다. 삼남 재만씨는 24일 늦은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뜸한 가운데,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의 기분까지 챙기는 ‘심기경호’로 유명한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민정기 전 공보비서관도 서울 연희동 자택에 이어 빈소까지 자리를 지켰다.

전 전 대통령의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 고명승 전 예비역 육군 대장과 김진영·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과 신윤희 전 육군 헌병부단장이 전날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 민정수석을 지낸 김용갑 전 수석도 조문했다.

전 전 대통령의 과거 사위였던 윤상현 윤석열 캠프 총괄특보단장도 늦은 밤 빈소를 찾았다. 윤상현 의원은 1985년 전 전 대통령의 딸 효선씨와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2005년 전씨와 이혼, 2010년 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딸 경아씨와 재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