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구속된 A씨(40대)가 24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인천 남동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경찰서를 나선 A씨는 “아랫집은 왜 찾아갔냐”, “왜 흉기를 휘둘렀냐”, “피해자 가족에게 할말 있냐”, “예전에도 여러번 피해자 집에 찾아간 이유가 뭐냐”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17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에게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층간 소음 갈등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구속된 구속된 A씨(40대)가 24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인천 남동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당시 A씨는 피해 가족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있는데서 기습해 범행을 했다. 특히 이곳은 이전에도 경찰 신고가 접수됐던 데다, 범행 당일인 낮 12시50분께도 가족의 반복신고가 있었던 곳이다.
A씨는 가족에 의해 진압됐고, 경찰은 현장을 이탈했다가 뒤늦게 A씨를 검거했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의 미흡 및 소극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경찰관들은 대기발령 조치됐으며, 논현경찰서장은 직위해제 됐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