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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선대위 출범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만들겠다”

입력 | 2021-11-24 09:47:00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2020.2.2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청년 정책 공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민주당의 ‘꼰대’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청년선대위는 민주당의 꼰대 이미지를 벗자는 취지로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권지웅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회 의원이 맡고, 이소영·장철민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한다.

권지웅 공동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7 재보궐 선거 이후 민주당이 얼마나 변했냐고 자문해보면 많이 변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히 높다”며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대체로 옳다는 태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으로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깨는 다이너마이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는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 싸움을 조장하고 갈라치는 선거가 아니라 불편한 것을 찾아내고, 바꾸고, 보이지 않고 안 들리는 청년을 위한 선거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대표적인 ‘꼰대짓’으로 “아이를 낳은 여성과 낳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는 식의 글을 올린 의원이 있었는데 아주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로 비교해 논란을 일으켰다.

권 위원장은 “(청년선대위는) 개념적으로 (중앙선대위와) 별개 조직”이라며 “청년과 관련된 건 무게중심이 이쪽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