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스페인)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진 부진으로 물러나고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 3위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6)와는 승점 4점 차이다.
비야레알은 조 2위(승점 7·2승1무2패)를 유지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33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5경기 연속골이다.
이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UCL 140호골(181경기)에 성공했다.
H조에선 첼시(잉글랜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조 1위(승점 12)로 올라선 첼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승점 12)도 조 2위로 16강에 가세했다.
첼시는 전반 25분 트레보 찰로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리스 제임스, 후반 13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이번 대회 9호골을 터트렸다.
같은 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첫 UCL 조별리그를 치렀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승점 7로 조 2위인 바르셀로나는 최종전에서 16강을 노려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맨유, 첼시, 뮌헨, 유벤투스,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가 16강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