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1월 둘째주까지 온라인에서 ‘절임 배추’를 검색한 사용자가 전년 대비 2.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물품 구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김장 편의성까지 겸비한 절임 배추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를 비롯해 국내 주요 온라인마켓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2019~2021년) 11월 데이터를 분석·인용해 24일 발표했다.
최근 아이템스카우트가 홈페이지에서 새롭게 선보인 ‘상품 발굴’에 있는 ‘톱(TOP) 100 상품 순위 변동’에 따르면 11월 둘째주까지 구매량이 가장 많은 품목 1위에는 ‘전라도 해남 절임 배추 20㎏’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해남 절임 배추, 8위는 강원도 고랭지 절임 배추, 12위는 충북 괴산 절임 배추였다.
절임 배추 관련 상품을 주로 클릭한 성별은 여성이 77%로 나타났다. 연령별 클릭 비율은 40대(36.1%)가 가장 많았고 50대(28.2%), 30대(19.7%)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마켓 내 절임 배추 검색 건수는 대체로 김장철이 마무리되는 12월 중순까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이템스카우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보기가 김장철 배추 구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김장 준비도 편의성이 우선되면서 앞으로도 관련 소비가 온라인마켓을 통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