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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국내 복귀할까…벨기에 신트트라위던 계약해지

입력 | 2021-11-24 10:36:00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 이승우(23)가 신트트라위던(벨기에)과 계약을 해지하고 올겨울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한다.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을 떠났다. 해당 구단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 남았지만,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이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승우는 10대 시절 큰 기대를 모았으나, 성인 무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지만,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19년 8월에는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에도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중간에 임대됐던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에서 지난 시즌까지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아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사라진 이승우는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A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 잇따른 실패를 맛본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승우는 차기 행선지로 국내를 고민하고 있다. 다만 고액의 연봉이 걸림돌이다.

그 밖에도 미국과 중동, 일본 구단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