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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확진자 폭증…‘병상징발’ 행정명령 세번째 발동

입력 | 2021-11-24 11:25:00


정부가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준중증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다. 이를 통해 26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앞서 이달 5일과 12일 두 차례 발동한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이은 세 번째 행정명령이다.

이날 발동 예정인 비수도권 준중증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2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24곳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1.5%인 230병상,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곳에서 허가 병상의 1.0%인 37병상을 준중증 병상으로 전환한다.

이번 행정명령 외에도 거점전담병원에서 174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978병상을 추가로 지정한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병원을 상시 파악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병상 배정 업무를 간호사와 행정인력이 분담한다. 기존에는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의사가 문진과 배정 등 배정업무 전반을 담당했지만, 수도권 병상 여력과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긴급대응상황실에 군의관 20명, 간호사 10명 등 3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아울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고, 요구되는 치료 수준이 높아 배정이 어려운 중환자는 전담팀을 신설해 선별에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