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차량 후미로 갈 수록 낮아지는 라인과 강한 인상을 주는 본체 라인으로 대표되는 50여 년의 디자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랜드로버 최초로 23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무게감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 대비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앞 바퀴 중심과 뒷 바퀴 중심 간의 거리)를 바탕으로 7인승 모델 3열 시트까지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보다 41mm 더 높게 설계한해서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를 탑재 했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의 등 받이가 자동으로 내려와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뒷좌석 환경을 조작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1~6월)에 국내에 출시 예정인 올 뉴 레인지로버는 가솔린(P530)과 하이브리드(MHEV) 모델이다. 순수 전기(BEV) 모델은 2024년 출시될 계획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