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단독 매장 국내 첫 오픈… 북유럽 가구-가전제품 일체 갖춰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 1층 공간. 대리석과 목재를 활용한 북유럽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일렉트로룩스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즐비한 브랜드 매장 사이에 밝은 조명과 목조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북유럽풍 매장이 들어섰다. 매장 내부엔 대리석과 목재를 소재로 쓴 주방, 벽난로와 포근한 느낌을 주는 가구가 배치된 거실 등이 마련돼 있다. 주방엔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요리에 필요한 가전제품 외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북유럽 고급 가정집을 찾은 듯했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24일 오픈 행사를 열고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룩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연 오프라인 단독 매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웨덴 건축가의 집’을 테마로 조성한 스웨디시 하우스에선 무선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일렉트로룩스의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냉장고, 빌트인 오븐 및 후드, 일렉트로룩스의 자회사 프랑스 브랜드 ‘빈텍’의 와인셀러 등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스웨디시 하우스에서 스웨덴 문화와 음식을 주제로 한 요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다이슨은 올 1월 서울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 ‘데모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효율이 좋은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제품을 체험해 보고자 하는 욕구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