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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와 올해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신임 순경 1만명을 전면 재교육하기로 했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 부실대응의 원인으로 중앙경찰학교에서 실전 훈련 부족이 꼽혔기 때문이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9일부터 중앙경찰학교 300~307기를 대상으로 테이저건·권총 사격, 체포술 등 물리력 행사 훈련과 직업윤리를 재교육한다.
이들이 소속된 시도경찰청이 기수별 30~40명 내외로 2~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중앙경찰학교의 테이저건 사격 교육은 1인2발씩 사용하도록 바뀌었지만 그 이전에는 한 학급(약 30명)당 5명만 격발하고 나머지는 참관하는 방식이었다. 게다가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교육에 제한이 있었다.
인천에서 부실대응으로 직위해제된 순경 역시 지난해 12월 입교해 올해 4월 현장에 배치됐는데 테이저건 사격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