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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정동원 “아이유 선배님처럼 연기도 하고 싶어”

입력 | 2021-11-25 09:26:00


가수 정동원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입담과 끼를 자랑했다.

정동원은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정동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홍잠언의 출연 회차를 봤냐는 질문에 “봤다. 이제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정동원은 “그래도 예능감은 제가 더 있지 않을까. 제가 5년이나 더 살았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정동원은 ‘라디오스타’ 출연 목적이 앨범 홍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이번에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새 앨범에 회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목숨을 걸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김영옥은 “아가야. 어떤 일이든 목숨은 걸지 마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정동원은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한 앨범이라고 설명하면서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을 짧게 라이브로 선보였다.

최근 영화 ‘소름’과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을 알리며 연기에 도전한 정동원은 “아이유 선배님처럼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배’ 김영옥에게 오래 살아남기 위한 팁을 물어봤다. 이에 김영옥은 “대부분 주인공만 하려고 한다. 배역을 가리지 말고 믿고 도전해 봐야 한다”라는 조언을 전했다. 또한, 정동원은 박소담에게도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배우로서 하면 안되는 것을 물어보기도 했다.

정동원은 함께 출연한 솔라에 대해 “(마마무가)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때 인기가 엄청 많았다”라며 마마무 팬을 자처했다.

안영미가 그중 누구의 팬이냐고 묻자 정동원은 단번에 솔라를 꼽으며 “왜냐면 제일 예뻤다. 저 유튜브 채널 구독도 한다”고 덧붙여 팬심을 고백했다.

또한 정동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형들에게 고마운 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하동이 본가고 서울엔 집이 없었다. 부모님이 바빠서 일을 못 봐주실 때는 형들이 자기 집에 데리고 오셔서 재워주고 먹여주고 사우나도 같이 다녀줬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중 누구의 손길이 가장 편했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다. 왜냐하면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저희 아빠보다 두 살 많다”고 답했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이기도 한 정동원은 송해와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정동원은 “제가 ‘전국노래자랑’에 나갔을 때마다 색소폰을 불면 옆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셨다. 한 번 같이 불렀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이라는 노래를 색소폰 연주로 준비했다”며 색소폰 연주를 시작했다. 송해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동원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나이 차가 무색한 케미를 뽐냈다.

이날 정동원은 당찬 입담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댄스 커버, 박효신의 ‘숨’ 노래 커버 등을 선보였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17일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매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