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후임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올해 나이 95세인 송해는 “5년 더 있으면 100년을 경험한다. 근데 세계 인류가 모두 고통받는 병충해가 왔지 않냐”라면서 코로나19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나도 ‘전국노래자랑’을 못하니까 적적하다”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궁금해 한 가운데 송해가 입을 열었다. “거짓말이 아니라 약속을 좀 했다. 이상용한테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해는 “이상용이 ‘나한테 물려준다는 거지?’ 하는데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이 다음에는 틀림 없이 너다’ 했다”라면서도 “물론 내가 하라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상용의 지인들이 후임에 대해 궁금해 했다고. 송해는 “주변에서 ‘전국노래자랑’ 이어받는다고 하더니 왜 안 하냐고 물었는데 이상용이 포기했다고 말했다더라. ‘지금 하고 있는 양반(송해)보다 제가 먼저 세상 떠날 것 같아서’라고 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배꼽을 잡으며 웃자, 송해는 본심(?)을 드러냈다. “아직도 내가 잘 있는데 뭘 주냐”라며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한다 이 말이야!”라고 소리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