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고 있다. 설치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뒤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이 보인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서울에서만 학생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24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관내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는 총 98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40.2명꼴이다.
이어 중학생 304명, 고등학생 121명, 유치원생 34명, 기타학교 4명, 특수학교 3명 순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는 야구부 시합 전 선제검사 실시로 10명이 확진된 이후 교직원과 학생 총 2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중학교에서도 의심증상으로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11명과 교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다.
초등학교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4명, 고등학교·유치원 각각 11명, 기타학교 4명, 특수학교 3명 순이었다.
◇전면등교 시행에 서울 등교율 64.1%→86.3% 늘어
지난 22일 수도권도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하면서 서울 등교율도 증가했다.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기준으로 초·중·고교 총 1311개교 중 1255개교(96%)에서 전면등교를 진행했다.
등교율도 전체 학생 82만4400명 중 71만1106명(86.3%)이 학교로 나오면서 86.3%를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교 3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지난 10일 64.1%와 비교해 22.2%p 늘었다.
전날(24일) 등교율도 87.8%(72만3527명)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