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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타버스 3박4일 호남행…여권 심장부 지지층 결집

입력 | 2021-11-25 10:06: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매타버스를 타고 광주전남을 찾는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2021.11.19/뉴스1 © News1


 내년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박4일 일정으로 여권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민주당 텃밭이자 최대 표밭인 광주전남을 방문한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일정으로 전남 서부권부터 동부권을 거쳐 광주로 향한다. 맨 마지막 일정은 전남 영광이다.

이 후보는 26일 매타버스를 타고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신안에서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연다. 저녁엔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명심캠핑을 한다.

27일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하고 강진에서 농민들과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조율하고 있다. 여수 광양향과 순천을 거쳐 여수 핫플레이스인 낭만포차도 걷는다.

28일은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광주 송정5일시장을 찾는다. 오후에는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도 구상하고 있다.

대선 D-100일인 29일에는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조선대에서 광주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에서 민심을 청취한다.

이 후보의 이번 광주전남 방문은 대선 D-100일을 앞두고 호남의 선택,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전국민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여는 것도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토대로 이재명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전남 영광을 찾는 것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분석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전국민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여는 것은 선대위 혁신과 당 쇄신의 시작을 호남에서 알리겠다는 의미”라며 “영광 방문 일정은 이낙연 전 대표를 예우하고 뜻을 받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