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희 인덕대 방송뷰티학과 교수·스타일리스트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보온성이 좋고, 우아한 광택감까지 선사하는 캐시미어 니트. 비단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알파카 코트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시기입니다. 독특한 소재로 볼륨감을 자랑하는 테디베어 코트와 가늘고 가벼운 거위솜털 충전재를 사용해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구스다운으로 포근한 겨울을 준비해보세요.
# 캐시미어
겨울을 대표하는 소재로 깃털처럼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한 캐시미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캐시미어 원료는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캐시미어 염소나 티베트산 염소의 울로 촉감이 매우 부럽습니다. 그러나 100% 캐시미어는 관리가 까다롭고 모양이 변형되기 쉽습니다. 이에 메리노 양모와의 혼방제품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편한 마음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공정 과정을 거쳐 쾌적한 표면과 부드러운 볼륨감을 갖추게 된 코지웨어(cozy wear)에 캐시미어와의 조화를 추천합니다. 매혹적인 촉감과 섬세한 느낌의 캐시미어 니트, 세련되고 미니멀한 캐시미어 울 코트를 걸쳐 럭셔리한 겨울을 맞이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테디베어코트
막스마라 ‘테디베어코트’
독특한 소재감과 몸을 완벽하게 감싸는 모양은 데일리룩에, 연말 파티웨어에 특별함을 선사해주는 아주 재미있는 외투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올겨울 나를 위한 위트 있는 선택, 테디베어코트로 유머러스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해 보세요.
# 알파카
브루넬로 쿠치넬리 ‘알파카 코트’
마레몬떼 ‘알파카 코트’
# 버진울
막스마라 ‘버진울 코트’
# 구스다운
마이클코어스 ‘구스다운’
겨울 스타일은 디자인보다는 소재입니다. 한파와 더불어 조급해지는 마음에 따뜻하고 포근한 소재로 여유와 위로를 안겨주세요. 패션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이번 겨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임승희 인덕대 방송뷰티학과 교수·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