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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시장발’ 서울 348명 집단감염…“성수기 방문객 증가”

입력 | 2021-11-25 11:29:00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내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시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관련 확진자가 총 348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김장철 성수기에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총 145명 발생했다.

종사자 1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72명이 추가 확진되고, 24일 72명이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지하 작업장은 자연환기가 어렵고 종사자들은 흡연실, 화장실을 공동사용했다. 매장간 거리가 가까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자는 검사받아야 한다.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도 총 203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2일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177명, 24일 25명이 확진됐다.

해당시설도 화장실을 공동사용하고 매장간 거리가 가까웠다. 식사하는 동안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장 내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37개 시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전문 업체의 특별 방역 소독도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전통시장 안심콜(080) 출입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선제검사 대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내해 검사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상인연합회, 시장 상인회 주체 ‘전통시장 자율방역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자율방역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말연시에 전통시장 방역관리 시·구 합동 특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