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3년 연속으로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수주 업체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공급업체 선정에 나선 수도권 복지시설 472곳 중 107곳과 계약을 성사했다. 총 수주액은 274억 원이며, 점유율로는 27.5%에 해당한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5년 복지시설 전담 브랜드인 ‘헬씨누리’를 론칭했다. 이후 2019년부터 3년간 수주액 2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수도권 복지시설 식자재 공급 사업 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헬씨누리가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기간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단체급식을 운영하며 저칼로리·저염식, 당뇨·고혈압 식단 등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맞춤형 영양 관리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것. 또 복지시설 담당 전문 인력들이 케어푸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설별, 질환별 맞춤형 식자재 60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헬씨누리는 케어푸드 역량과 센트럴키친 인프라를 내세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복지시설 식자재 공급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고령친화 식자재 공급 및 식품 개발, 지역별 전문점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