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 © News1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복귀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과거 누드 사진이 유출됐던 사건을 회상했다.
로렌스는 지난 22일 베이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프랑스 해커의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내 사생활이 침해된 것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 사건이 영원히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며 “누구나 내 동의 없이 언제라도 내 벗은 몸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로렌스 외에도 리한나, 셀레나 고메즈, 킴 카다시안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도 계정이 해킹당해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어 “가족에게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나의 반려견이 내 무릎 위에 있었던 게 가장 최악이었다.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경험이 나를 더 약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후부터 비행을 끔찍하게 여긴 로렌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로렌스는 “나는 내 실력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모든 사람이 내게 질렸다고 생각했다”며 “나 또한 나에게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다시금 배우로 우뚝 선 로렌스는 ’돈 룩 업‘에서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역을 맡아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돈 룩 업‘은 오는 12월 8일 일부 극장 개봉 후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편 로렌스는 지난 2019년 10월 아트디렉터이자 맨해튼 아트갤러리 소유주 쿡 마로니와 약 1년4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