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풀체인지… 내년 1분기 출시 역동적이면서 당당한 실루엣 구현 독창적인 ‘측면 클래딩·C필러’ 눈길 지속가능성 집약… 친환경 소재 대거 적용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2개 버전 공개 ‘즐거운 친환경차 경험’ 강조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서 소비자와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집약한 기아 대표 친환경 모델로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니로는 브랜드 비전에 맞춰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 측은 소개했다. 디자인의 경우 지난 2019년 선보인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역동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역동적인 디자인에 맞춰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친환경차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날 기아는 전기차 버전(EV)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전 세대가 밋밋하게 느껴진다. 짧은 오버행과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당당한 느낌을 살렸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드부터 펜더와 공기흡입구를 아우르는 신규 타이거 페이스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휠 아치에는 전면과 측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클래딩 장식을 적용했다. 독특한 C필러 디자인과 색상을 맞춰 개성있는 외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테일램프는 부메랑 모양 LED가 C필러와 통합된 디자인이다. 개성적인 C필러 디자인은 공기 흐름과 저항을 고려한 설계로 완성됐다고 한다.
실내는 대각선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대담하면서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구현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얇은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 조형이 눈길을 끈다. 또한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 센터콘솔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실내의 경우 친환경 컬러와 소재, 마감(CMF) 사용에 초점을 둬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실천했다.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고 천장 소재는 재활용 섬유를 사용했다. 도어 판넬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고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인테리어 컬러는 회색 계열과 녹색 계열로 구성해 쾌적한 분위기를 살렸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부스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주제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브랜드관과 E-스포츠존, 미래 거점존, 스마트시티존, EV6존, 위드레이존 등을 마련했다. 부스에서 3D 착시아트 영상과 간단한 EV6 드래그 주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형 니로 외에 K9 페이스리프트와 K8 하이브리드, 신형 스포치지 하이브리드 등 주요 차종을 대거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