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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손목 부상으로 기권…첫 세계선수권 조기 마감

입력 | 2021-11-26 09:05:00


신유빈(17·대한항공)이 부상 재발로 첫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을 일찌감치 마쳤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신유빈-조대성(삼성생명) 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혼합복식 2회전(32강전)에 기권했다.

신유빈-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도 여자복식 2회전(32강전) 출전을 포기했다.

신유빈의 손목 부상 때문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잇따라 소화한 신유빈은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

그러나 신유빈은 처음 나서게 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의지가 강했고, 손목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는 대회 첫날인 24일 조대성과 함께 치른 혼합복식 1회전(64강)까지 큰 이상이 없었지만, 이어 열린 여자단식 1회전(128강)을 치르다 부상이 악화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수와이얌(홍콩)과 대결한 신유빈은 4-0(11-8 11-7 11-6 11-4)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손목 통증이 심해졌다.

손목 부상을 안고도 여자단식 2회전을 치른 신유빈은 사라 드뉘트(룩셈부르크)에 3-4(11-13 8-11 11-5 7-11 11-7 11-2 9-11)로 석패했다.

신유빈은 단식 2회전 탈락, 혼합복식·여자복식 2회전 기권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