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경선 감정싸움 계속 이어져… “洪, 尹 지원 가능성 더 낮아” 분석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사진)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 “홍 의원이 2030에 인기 있는 이유는 귀엽고 화끈해서”라고 말한 데 대해 “버릇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윤 후보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회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두 사람은 검찰 선후배 관계다. 홍 의원은 67세로 사법연수원 14기고, 윤 후보는 61세로 연수원 23기다. 두 사람 간 감정싸움이 계속되면서 홍 의원의 윤 후보 지원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 의원은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지연을 두고 ‘윤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와는 정책도 다르고 제가 할 일이 없다”며 “경선 흥행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했다”고 재차 윤 후보와 거리를 뒀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