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호(22·코오롱)가 제92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14분3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올해 4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13분43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내년 목표는 2시간10분 이내 기록과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종(20·한국체대)이 2시간14분48초로 2위, 신현수(30·한국전력공사)가 2시간15분01초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최정윤(28·화성시청)이 2시간44분09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라톤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정윤은 “최근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어려웠다. 오늘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출전했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