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가 KGC의 6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KGC와의 맞대결에서 에이스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96-80으로 이기며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2승 5패로 1위로 올라섰고, KGC가 이날 KCC를 96-91로 꺾은 SK(11승 5패)에 이어 10승 6패로 3위로 내려갔다.
리그 정상급 공격형 포인트가드 간의 맞대결에서 허훈이 KGC 변준형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KT가 4쿼터 중반 KGC에 75-77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허훈은 연속 4득점에 변준형에게 반칙까지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성공을 시켰다. 허훈의 6득점으로 단 번에 흐름이 KT로 넘어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