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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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추이와 최종 대선 투표 결과를 비교해보면 6번의 대선 중 5번의 대선에서 투표 100일 전후 여론조사 1위(한국갤럽 기준)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대선 6개월을 앞두고 29.6%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던 당시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대선 92일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상대로 역전을 이끌어냈고, 김 후보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7년 17대 대선 84일 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과반이 넘는 64.3%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고 선거 결과 48.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가 대선 96일을 앞두고 42% 지지율로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 승리했다. 2017년에는 대선 100일 전 32%로 1위를 지켰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