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전남 나주 광주전남빛가람공동혁신도시 내 한전KDN에서 타운홀 미팅을 한 뒤 건물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이날 한전KDN 앞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2021.11.28/뉴스1 © News1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박5일 마지막 일정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을 찾는다.
29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선 D-100일인 이날 광주에서 전국민선대위 회의가 개최된다.
이 후보는 오전 9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전국민선대위 ‘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회의에 참석한다.
또 오후 3시20분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를 타고 호남의 마지막 일정인 전남 영광군을 찾는다.
영광은 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다. 이 후보가 영광 터미널시장을 찾는 것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11시20분쯤 고통 속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5·18유공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26일부터 매타버스를 타고 목포와 신안, 해남을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벌였다.
28일은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광주 송정5일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광주와 전남의 곳곳을 돌아다니던 이 후보는 시도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전국민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여는 것은 선대위 혁신과 당 쇄신의 시작을 호남에서 알리겠다는 의미”라며 “영광 방문 일정은 이낙연 전 대표를 예우하고 뜻을 받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