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는 국정 관리가 긴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잔여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주재한 국무위원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주문했다고 국무조정실이 29일 밝혔다.
이번 국무위원 간담회는 정기 국회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예산 심의 상황과 핵심 법안 처리 계획을 점검하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이 국정을 마무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 심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남은 심사 기간 재정 당국과 각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핵심 과제와 민생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의 시간에는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 추세 속에서 국외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한층 어려워진 방역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국무위원들은 방역 관리에 전 내각이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고령층과 취약 시설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소년층의 접종률 제고, 추가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활용에 전 부처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무위원들은 내년 대선과 이어지는 지방선거를 맞아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제보 센터’를 설치,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마무리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내각이 한 팀으로 뭉쳐 방역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