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그룹은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상장사 9곳과 LG에너지솔루션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업추진, 기술개발 등의 과정에서 인류사회 공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LG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량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말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일 계획이다. 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확대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다. 한국 오창, 중국 난징 공장 등 신규 투자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EV100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