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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수소 ‘미래 신사업’ 본격화… 100년 기업 발판 마련

입력 | 2021-11-30 03:00:00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올해 8월 김승연 회장 취임 4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방산,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우주 사업 등 신사업들이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요한 어려운 길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의지를 발판 삼아 사업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 쎄트렉아이까지 가세한 스페이스허브는 우주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미국 오버에어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효율을 높인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 제작 기술 확보 등 다가올 수소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조회사를 인수해 친환경 민자발전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방산은 첨단 기술의 적용 및 무인화 등 지속적 연구 개발을 통해 스마트 방산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 분야는 디지털 금융으로 전환하며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생활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은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이익추구를 넘어 국가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치 창출로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본으로 하며 미래사업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왔다”며 “(한화그룹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ESG를 한화그룹의 주요 경영 화두로 강조한 바 있다. 모든 상장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