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시 행보를 통해 경제적 이윤 추구를 넘어서 미래형 상생경영을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그린 기술을 앞세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7월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과 투자 계획,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제품 생산 과정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넘어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넷제로 추진 계획을 특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기준으로 제품 생산 과정과 공정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탄소 1243만 t을 2025년에는 25%, 2030년 50% 수준으로 감축한 뒤 2050년 이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250만 t 규모 탄소 배출을 줄이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는 지금까지 행복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10kg들이 기준 3만8600여 박스의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2만8200여 곳에 전달했으며, 총 누적비용 13억9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