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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상생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노브랜드는 이달 11일 경기 가평군 가평읍 내 전통시장에 16번째 상생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 4월 세종대평시장점을 낸 지 1년 5개월 만의 신규 상생스토어다.
가평시장점은 지자체와 시장 상인회 측 제의로 지역 유일한 상설시장인 ‘잣고을 전통시장’ 옆 창업경제타운에 자리 잡았다. 창업경제타운은 가평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상업 시설이다.
창업경제타운 내 상생스토어 입점이 확정되자 입점 업체 유치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상생스토어 유치 이전만 하더라도 50% 수준에 머무르던 입점업체 유치율은 상생스토어 입점 확정 이후 80%를 넘어섰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지역상권이 위축된 것과 대비된다.
앞서 개점한 상생스토어들에서도 상권 활성화 효과는 드러났다. 한국유통학회에 따르면 여주한글시장점, 당진어시장점, 구미선산봉황시장점, 안성시장점 등 상생스토어 4개점 매출은 운영 1년 만에 출점 전보다 평균 2배로 급증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 23%가량은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후 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지자체와 전통시장, 대기업 간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