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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윤석열 46.3% 이재명 36.9…20대, 21%p 차

입력 | 2021-11-29 11:25:00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가상 4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22~26일 전국 성인남녀 3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2.0%, 없음·잘 모름은 7.8%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인 9.4%p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40대·50대,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의 지지율을 보면 윤 후보는 44.1%로, 이 후보(23.1%)를 21%p 앞섰다. 30대에서는 윤 후보(36.7%)와 이 후보(36.3%)가 접전했다.

이 밖에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 63.3% vs. 이 21.8%), 부산·울산·경남(49.1% vs. 21.8%), 서울(48.8% vs. 31.6%), 여성(48.4% vs. 33.1%), 70세 이상(65.5% vs. 25.1%), 60대(58.5% vs. 31.8%), 국민의힘 지지층(87.7% vs. 3.1%) 등에서 이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이 60.4% vs. 윤 21.4%), 40대(53.8% vs. 34.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6% vs. 4.5%)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해 39.3%(-1.9%p)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조사에서 33.2%(+2.9%p)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유지했다.

3위는 국민의당(7.9%), 4위는 열린민주당(4.6%), 5위는 정의당(3.3%)이었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8.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39.5%(매우 잘함 22.1%, 잘하는 편 17.4%), ‘부정’이 56.9%(잘못하는 편 16.2%, 매우 잘못함 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잘 모름’은 3.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