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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쇼장 웬 교통사고?…G80 시동 건 관람객, 전기버스에 ‘쾅’

입력 | 2021-11-29 15:02:00

지난 27일 오후 서울모빌리티쇼의 제니시스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G80 전동화 모델을 구경하다 근처 수소전기자율주행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이 전시용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가 맞은편 전기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서울모빌리티쇼 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부스를 구경하던 한 관람객이 G80 전기차에 탑승해 이를 조작하다가 맞은편 한국자동차연구원 전시관의 전기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하지만 G80 전기차의 전면부가 찌그러지고 전기 버스의 범퍼와 전조등 등 앞부분이 파손됐다.

사고 원인과 관련 조직위원회 측은 “전시 차량의 경우 시동 장치 퓨즈를 제거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해두는데, 이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고를 낸 관람객이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자”라는 내용과 관련해, 조직위원회 측은 “전시장에서는 면허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어린이도 차량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번 사고 처리와 관련해 미성년자, 면허 취득 여부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빌리티쇼는 지난 26일부터 일반 관람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