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네덜란드로 입국했다 격리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려던 부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FP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격리 중이던 호텔에서 도주하려던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30)은 스페인 시민, 여성(28)은 포르투갈 국적자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이 커플은 격리 중이던 호텔을 빠져 나와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륙하기 전 현지 헌병대에 붙잡혔다.
다만 둘 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네덜란드 공중보건국(GGD)의 다른 시설에 격리돼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공안전 위협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수일 내에 기소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